간혹 음식을 잘못 먹고 급성으로 간독성이 생기면 어떠한 증상이 생기는지 궁금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관련 증상은 여기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간 기능 이상 증상 정리
증상은 다음과 요약이 됩니다.
- 얼굴과 눈이 노래지는 황달 증상
- 속이 매슥거리면서 토할 것 같은 구역감과 복통
- 소변 색이 어두워짐
이러한 증상이 생긴다면 안되지만 만약에 이런 증상이 생긴다면 그 즉시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목차
지난 포스팅 : 간 안 좋을 때 피해야 되는 것
우리가 흔히 접하는 약 중에서 간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것들로 지난 포스팅에서 알 수 있듯이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진통제가 있습니다. 그밖에 여드름 치료제인 로아큐탄, 다이어트 한약재로 많이 사용되는 마황 등이 있습니다.
양약이건 한약이건 간에 모든 약들은 강력한 효능만큼 이면에는 항상 독성을 같이 안고 가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서 복용할지 말지의 복용 유무를 결정해야 합니다.
그런데 약이 아니라 식품에도 간독성을 유발할 수 있어서 반드시 주의가 필요로 한데 특히 조심해야 될 것이 녹차 추출물입니다.
녹차 사태 사례
당시 캐나다 미디어를 떠들썩했던 사건이 있습니다. 2016년도에 캐나다에 사는 Madeline Papineu라는 고등학생이 녹차 추출물로 만든 다이어트 알약을 복용한 7일 만에 40IU/L 이하로 유지되어야 할 간수치가 2575 IU/L까지 치솟으면서 간독 성하고 신장독성이 동시에 발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2018년도 미국에 사는 Jim MaCant라는 분의 사연이 BBC를 통해 방송이 된 적 있습니다. 이분의 아버지가 59세 때 심장병으로 돌아가서 본인 또한 50세가 되면서 아버지를 본보기로 삼아서 심장 건강관리를 시작하였습니다. 그중 하나가 심혈관질환에 좋다는 녹차추출물 보조제를 구입하여 복용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복용한 지 3개월 만에 간독성으로 간이식을 받게 되었습니다.
녹차 부작용 연구 자료
애기치 못한 녹차 문제점이 계속 발생하면서 녹차로 인체 실험을 한 논문들을 총괄하여 살펴보는 리뷰 논문이 개제 되었습니다. 녹차 관련된 총 연구 159개를 살펴보면 부작용이 보고된 것은 66권의 논문이었으며 매스 꺼림, 복통, 설사, 소화불량 같은 소화계 부작용 증상이 많았습니다. 간 손상이 보고된 논문은 11건이었는데 녹차를 차로 우려서 마셨을 경우엔 부작용이 보고된 바가 없었으며 11건의 부작용 모두 녹차를 알약이나 캡슐 형태의 보조제로 만들어서 복용한 경우였습니다.
전문가들은 그 원인을 녹차 카테킨 성분 중에서 EGCG(에피갈로카테킬-3-갈레이트) 성분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EGCG는 녹차의 1등 항산화 성분인 만큼 심혈관질환, 암, 치매를 예방하는 데 있어서 큰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성분을 먹고 간 독성을 유발할 수 있어 양날의 검인 성분입니다.
녹차 추출물의 10%는 카테킨이고 이중 EGCG는 가장 높은 농도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다음 표는 USDA 데이터에 따르는 자료입니다.
카테킨(mg) | EGCG(mg) | |
녹차1g + 물 100ml | 126.6 | 77.8 |
녹차 1컵 240ml | 304 |
187 |
유럽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는 1일 EGCG 최대 섭취량을 800mg으로 제안을 하고 있는데 위의 논문에서는 조금 더 안전한 복용량으로 녹차를 차로 우려서 마셨을 경우에는 1일 EGCG 최대 섭취량을 704mg/일(녹차 3.5잔)으로 하향 조정하고 있고 농축된 알약이나 캡슐로 복용했을 경우에는 EGCG 복용 시 더 낮은 용량인 338mg/일로 제안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가끔 마시는 말차는 녹차 파우더를 물에 희석해서 마시는 것이기에 일반 녹차보다 카테킨 함량이 3배 이상 많아 하루에 한 잔 이상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요약
① 녹차는 커피만큼 생리활성이 강하기 때문에 많이 마실수록 좋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하루에 마시는 양을 커피처럼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② 녹차를 차로 우려서 마신 경우에는 간에 위험성이 없었으나 녹차추출물로 만든 알약 또는 캡슐 형태의 건강보조식품에 대해서는 간독성의 문제가 보고된 바가 있다.
③ 같은 녹차 추출물이라 하더라도 모든 사람에게 있어 간 독성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연령, 성별, 영양상태, 음주 유무, 간의 약물대사를 하는 유전자의 결핍 유무, 인종, 병행 약물, 기저질환 등의 다양한 변수들이 복합적 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④ 녹차추출물이라고 해서 절대 남용해서는 안됩니다.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 후 득실을 잘 따져서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⑤ 이미 간질환이 있거나 간이 약하신 분들은 되도록이면 녹차 추출물로 만든 보조제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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