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 김치먹는 법

발효 음식인 김치는 장 건강, 면역력 향상, 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굉장히 좋은 음식인데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맵고 짠것이 흠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건강한 사람은 김치 섭취야 괜찮았지만 위염이 있는 분들은 김치가 오히려 독이 될 수가 있습니다. 위장에 상처가 났는데 거기에 꼬춧가루와 소금을 뿌리면 따갑고 상처 회복이 느려지지 않겠나요?

이 포스팅에서는 위염에 부담이 안가는 돌나물 김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돌나물 김치

가뜩이나 위장 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섬유질이 많은 배추를 먹으면 소화 시간이 길어지면서 더부룩함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염이 있을 때는 고춧가루를 뿌린 붉은 배추김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염 관련 포스팅 : 위염에 피해야할 음식 정리

 

김치를 조금만 변화를 주면 만성위염, 만성 위축성 위염이 있는 분들에게 굉장히 좋은 약이 될 수가 있습니다. 보통 위가 안좋으면 김치를 물에 씻어 먹거나 또는 백김치, 조금 아시는 분들은 동치미 국물을 마십니다. 그런데 배추 대신 돌나물 물 김치를 담가 먹으면 위염을 다스리는 데 좋은 약이 될 수 있습니다.

돌나물은 다음과 같은 작용이 있습니다.

• 염증을 가라앉히는 청열소종 작용
• 위암 예방 효과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 진단을 받으면 정상 인에 비해서 위암이 생길 확률이 5~11배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평상시에 위암을 예방할 수 있는 그런 음식들을 자주 먹어주셔야 합니다. 그래서 내시경으로 보면  위점막의 분비샘이 없어지고 색깔이 변하며 오돌도돌한 돌기 모양으로 변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 용어정리 ※
청열소종(淸熱消腫) : 열을 식히고 열로 인해 생긴 북기를 가라앉히는 효능
장상피화생 : 위축성위염등이 재발 반복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위점막의 세포가 없어지고 그 자리에 장점막 세포들이 자라나는 상태

한번 장상피화생이 일어나면 치료를 통해서 되돌릴 수 있는지는 현재 연구는 계속 진행 중입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연구에 따르면 남아있는 위장 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습관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우선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돌나물은 보통 초장에 많이 찍어 먹는데 이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김치로 만들어 드시면 소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위축성 위염은 위산분비가 잘 안되면서 소화불량과 속쓰림이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저염식을 하게되면, 위산을 원료가 되는 염소가 부족하면서 소화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김치를 먹을 때 자연스럽게 약간의 소금을 같이 섭취하는게 소화의 도움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물론 소금을 따로 섭취하거나 김치를 지나치게 짜게먹는 뜻이 아닙니다.

 

돌나물 김치 만드는법

1. 돌나물 100g을 씻어서 물기를 뺍니다.
2. 무 100g은 씻은 뒤 나박하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무의경우 소화촉진작용이 있어 돌나물과 같이 김치와 함께 담그면 효과적입니다.
3. 양파 1/2개, 사과 1/2개, 배 1/2개, 생강 1/2쪽, 마늘 5알 홍고추 2개 물과 함께 믹서기에 넣고 갈아줍니다. 돌나물의 성질이 약간 냉하기에 이러한 재료들을 같이 넣으면 냉성이 중화되어 위장에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4. 믹서기에 간 재료를 풀물에 넣고 체에 걸러줍니다.
5. 거른 물에 소금간, 매실엑기스, 액젖으로 간을 한 뒤 쪽파, 홍고추를 넣습니다. (물은 기호대로 더 부어 줍니다)
   돌나물과 무를 넣고 하루 정도 실온에 보관한 뒤 냉장보관합니다.

돌나물 김치의 효능

① 골다골증 예방

오랜 소화불량으로 식사량이 적고 영양 흡수가 잘 안 되다 보면 가장 먼저 약해질 수 있는 것이 바로 뼈 입니다.돌나물에는 칼슘 비타민C, 철분이 풍부해서 골다공증을 다스리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② 안구건조증 예방

리알루론산 생성을 돕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을 다스리는데 효과적입니다. 

③ 피부노화 예방 

④ 간보호 작용

간이 쉽게 지치고 피곤할때 먹는 돌나물 김치는 사멘토신이라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여 간의 염증을 예방하고 간의 피로를 풀어주면서 간 보호작용이 있기에 위염이 없더라도 간에 좋은 김치입니다.

※ 주의사항 ※
혈압이 있는 분들은 너무 짜지 않게 김치를 담그는게 좋습니다. 또한 시원하다고 국물을 너무 많이 드시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