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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진해, 국내 최대 가야 고분군

by 이세상에축복을 2021.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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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과 진해를 잇는 제2의 안민터널 공사 도중 국내 최대의 삼국시대 가야 유물들이 대거 발굴 되었습니다. 원래 유적지를 파고내고 터널을 잇는 도로 건설을 할 예정되어 있었는데 예상보다 많은 유적이 발굴되면서 공사에 차질이 생기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발굴 진척도가 50%된 시점에서 지금까지 발굴된 유적들만 하더라도 국립박물관을 세울 만큼 가야 유물과 유적들이 무더기로 나오는 중입니다. 한편 이미 터널과 도로를 부분적으로 시공하여 많은 예산이 들어간 시점에서 예상치 못한 가야 유물 출토 지점을 함부로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는 지자체는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목차

     

    도로 사업도중 발견된 유적지

     

     봄이 되면 군항제 축제로 유명한 진해는 해군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해상을 끼고 있어 대한민국 해군기지가 위치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진해의 인구 비율이 군인들로 충당되어 있어 진해에 있는 인구 유동은 거의 일정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공업 단지가 있는 창원의 성산구 방면과 진해의 석동을 연결하는 안민 터널은 매번 출퇴근 시간때에 차량들이 정체되어 진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창원에서 부산으로 가는 길목에 진해가 위치하여 부산의 축제나 행사가 있을 시 진해의 시가지는 차량으로 아수라장이 되기 일수 입니다. 이 때문에 창원시 허성무 시장은 공약으로 내걸었던 진해와 창원을 잇는 제2의 안민터널 건설을 추진하게 됩니다.

     제2의 안민터널 사업은 진해 석동 안민고개 방면으로 시작해 창원의 성주동을 연결하는 1.96km의 터널을 포함해 총 3.8km의 4차선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지난 2016년도에 착공이 시작되어 총 17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상황입니다. 건설부지 내에 유적이 발굴되면서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에 문화재발굴 조사를 의뢰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최대의 삼국시대 가야 고분

    동아세아문화재는 석동과 자은동 일대인 3만 2500㎡를 조사하여 조사구역을 6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발굴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현재 터널 출입구 방면의 1구역과 2구역이 발굴이 진행되고 있으며 해당 구역은 2만457㎡에 이르며 1,2구역이 약 50% 넘게 공정되어 올해 연말까지 발굴 완료 될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예상 밖의 규모로 유물들이 다량 토굴됨에 따라 당초 계획했던 계획보다 4개의 팀을 더 투입하여 토굴 속도를 더 가속화 하였습니다.

     

     동아세아문화재에 따르면 유적지 내에서 삼국시대 목관묘(덧널무덤) 748기, 석관묘(돌널무덤), 석실묘 등 총 881기가 확인되었으며, 추가적인 조사에 의하면 1500기가 더 발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요유물로 칭송받고 있는 청동제 검파두식을 비롯해 금속기류, 각종 형태의 토기, 장신구, 갑옷 등의 유물로만 5500여점에 이른다고 보고했습니다. 아직 발굴이 완료되지 않고있지만 현재까지 나온 유물들만 보더라도 국내 최대 규모 가야 고분군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은 4세기 전반부터 300년가량 이어진 유적인데, 원형 그대로의 모습으로 발굴되고 있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특히 철의 왕국으로 칭송 받는 가야의 특색을 보여주듯 집게, 화살촉, 칼 등의 철기 유물들이 1800여점이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발굴 진행중인 1구역과 2구역의 고분군만 발굴 하였고, 조개무지 등 생활유적으로 추정되는 3~6구역은 아직까지 발굴 시작도 안한 상태라 앞으로 가야 유물들이 얼마나 나올지 학계의 기대감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제2의 안민터널의 향방은

     

    제2 안민터널 공사 사업 도중 예상치 못한 크기의 가야 고분군이 발견되면서 지자체는 이도저도 못한 상황에 쳐해 있습니다. 현재 터널 및 도로 공사의 공정이 50%에 이르렀으며 1700억대의 예산이 투입된 상황에서 사업을 수정하기가 불가능한 상태에 빠져있습니다. 문화재 발굴 지역이 광부위한 탓에 터널 잇는 도로를 유적지를 빙 둘러 건설할 경우 약 7000억원의 예산이 필요로합니다.

     

     현재 시 관계자는 국토관리청, 창원시, 문화재청의 지속적인 합의하에 문화재 토굴을 빠른 시일 안에 토굴하여 도로사업도 일정에 차질이 없이 조속히 완공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허성무 시장은 진해 및 창원 시민들이 기존의 안민터널의 교통 체증을 완화하고 시민의 편의 증진을 위해서는 제2의 안민터널을 조기개통해야 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창원시 관계자는 허 시장 말이 발굴된 유적과 유물의 규모를 보고받지 못한 상태에서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하였으며, 현재로선 조기 개통일이 불투명해 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는 문해재청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덧 붙여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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